YOSHINO SATSUKI 作
슬럼프를 겪고 있는 서예가 주인공이 시골 어촌으로 혼자 내려오고나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만화.
일상개그만화인데 억지로 사람을 웃기려 한다는 느낌이 크게 안느껴져서 읽는 내내 마음 편히 읽을 수 있다. 시종일관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전개되며 등장하는 아이들 모두가 너무 하는짓이 귀엽고 예뻐서 왠지 기분이 훈훈해진다. (?)
이 나이 되도록 어지간한 만화는 다 봐서 그런지 약간 웃는 허들이 높아진 상태인데 복잡한 설정도 없고 어려운 대사도 없고 심각한 복선도 없어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고 편하게 웃을 수 있다. 에피소드마다 꼭 한번 이상 풉 하고 터뜨려주는 장면이 담겨져있다. 아무튼 보고 있으면 기분 좋은 만화.
치유계라는 평가도 본 적 있는데 적절한 것 같다. 어딘가 건조하고 피폐한 현대 사회인에게 가장 필요한 타입의 간접경험이 아닐까 싶다. 만화에 나오는 온기가 정말 따끈따끈해서 기분좋다.
